추신수(27.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백차승(29.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각각 붙박이 주전과 선발 투수를 꿰찰 것으로 보인다.

미국프로야구 클리블랜드는 2일 홈페이지에 실은 시즌 전망에서 추신수를 주전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뛸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디언스를 주로 취재하는 앤서니 캐스트로빈스 기자는 추신수에 대해 특별히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지난해 보여준 실력만으로도 능히 라인업의 한 축을 맡을 것으로 내다봤다.

6번 타자는 중심 타선의 끝자락으로 한 방 능력이 있는 선수가 주로 맡는다.

추신수는 지난해 94경기에서 타율 0.309를 때리고 14홈런에 66타점이라는 활약을 펼쳤다.

장타율은 0.549에 달했고 득점권 타율은 0.347로 높다.

홈런 7개에 59타점을 올려 찬스에 강했고 만루에서는 타율 0.444에 타점도 11개로 빛났기에 6번 타자로 손색이 없다.

한편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지역 신문 '샌디에이고 유니온 트리뷴'도 최근 샌디에이고 올해 선발 로테이션을 전하면서 백차승을 3선발로 전망했다.

백차승은 지난해 시애틀에서 방출된 뒤 샌디에이고에 새 둥지를 틀었고 이후 6승9패 평균자책점 4.62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특히 9월 다섯 경기에서는 2승1패, 평균자책점 3.68로 안정된 내용을 보였다.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cany9900@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