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원 국민은행장이 기업 구조조정과 회생 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행장은 신년사에서 "신설된 '기업금융개선부'를 통해 회생가치가 높은 기업들의 프리 워크아웃과 구조조정이 필요한 기업들에 대한 워크아웃이나 회생절차를 빠르게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함께 "개인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특히 미래 성장동력인 저탄소 녹색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적정 자기자본의 유지에도 심혈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난해 말 국민은행의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이 12% 중반대, 기본자본(Tier1)비율은 9% 후반대를 기록했다며 "은행중 최고 수준의 자본력과 최고의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올해 영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강 행장은 "KB금융지주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그룹사간 소통과 협력 체제를 공고히 하고 교차판매와 협력마케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경쟁은행들과의 과당경쟁도 지양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