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은 24일 상품구조를 고객이 직접 설계할 수 있는 고금리 자유적립식 적금 신상품인 '두드림적금'을 11월25일부터 판매한다고 밝혔다.

보통 적금은 정해진 만기까지 불입하지 않고 중도해지하면 약정금리를 다 받지 못하게 되는데, 이 상품은 약정기간의 4분의 3만 지나 해지하면 기본금리를 받을 수 있다. 또 가입기간도 6개월에서 5년까지 가입자가 직접 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만기해지일도 선택할 수 있어 결혼, 출산, 이사, 입학 등 자금이 필요한 날에 맞춰 목돈 마련을 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금리도 높아 ▲1년 이상 2년 미만 연 4.2% ▲2년 이상 3년 미만 연 5.0% ▲3년 이상 5년까지는 연 5.2%의 기본 금리에 급여 자동이체, 인터넷뱅킹 가입, 공과금 자 동이체 등 부수거래까지 하게 되면 최고 연 1.6%의 보너스 금리를 받을 수 있어 3년 이상의 경우 최고 연 6.8%의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셈이다.

가입금액은 1만원 이상 1억원 이내에서 자유롭게 불입할 수 있다.

SC제일은행 수신상품팀 우성택 이사는 "요즘같이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상황에서 안정적으로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특별한 날에 만기일을 맞출 수 있어 자금설계도 용이한 상품"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박세환 기자 gre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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