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그룹 구본무 회장은 6일 여의도 트윈타워 대강당에서 열린 대학생 해외탐방 프로그램 'LG글로벌챌린저' 시상식에서 "꿈을 이루기 위한 열정과 도전을 통해 진정한 실력을 갖춘 사람은 어떠한 어려움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또 참석한 대학생들에게 "뜨거운 열정을 가슴에 담아 세상을 향한 큰 뜻을 세우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로 꿈을 펼쳐나가야 할 것"이라며 "삶에 대한 열정과 내일을 향한 도전이 어우러질 때 젊음은 더욱 빛을 발하게 된다"고 격려했다.

이는 구 회장이 지난 달 초 계열사 임원 세미나에서 글로벌 경기침체와 관련 "상황이 어려울수록 어떠한 환경에도 흔들리지 않는 실력을 갖춰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켜야 한다"고 말한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LG 그룹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남용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등 최고경영진과 올해 'LG글로벌챌린저'로 선발된 대학생 등 총 3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 대상은 '건물통합형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주제로 독일을 방문한 후 한국실정에 맞는 대안을 제시한 서울시립대팀이 받았고, 특별상은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는 UCC동영상을 제작한 동국대팀이 수상했다.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mangel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