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V'자 반등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이 올들어 사상 두 번째로 많은 주식을 사들이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대형주에서 시작한 반등이 중소형주로 '매기'가 이전되고 있는데다 테마주들의 급등현상이 투자심리를 자극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5일 오후 2시34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개인들은 659억원 순매수를 기록중이다. 이는 지난 5월7일 1028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한 이후 올해 두 번째로 많은 순매수 규모다.

현대증권 최관영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코스닥 지수의 하락폭이 코스피 지수에 비해 컸다"며 "대형주에서 시작한 반등이 이젠 중소형주로 매기가 이전되면서 상승탄력이 좋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어 "미국 대선이나 대운하 재추진 가능성 등의 굵직굵직한 재료가 잇따라 등장, 관련 테마주들의 급등현상으로 코스닥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