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혼할 예정인 '한판승의 사나이' 이원희(27.한국마사회)와 '슈퍼 땅콩' 김미현(31.KTF)이 11월12일 중구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원희의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JC컴퍼니는 "이원희와 김미현이 이날 기자회견에서 결혼 계획과 향후 진로 등에 대해 밝힐 예정"이라고 31일 발표했다.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유도 남자일반부 73㎏급에 출전해 은메달을 따낸 이원희는 11월4일부터 충남 서산 농어민체육센터에서 열리는 제46회 대통령배 전국대회 겸 2009년 국가대표 1차 선발전 73㎏급에 출전 신청을 했으나 실제 경기에는 나가지 않을 계획이다.

분위기상 현역 은퇴를 발표할 가능성이 높지만 이원희가 2012년 런던올림픽 재도전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변수가 남아 있다.

전국체전이 열린 순천팔마체육관을 찾아 이원희의 경기를 직접 지켜봤던 김미현은 이후 중국, 한국, 일본에서 연달아 개최되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대회에 참가한 뒤 이날 기자회견에 나올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