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각종 산업표준과 기술기준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한·중 표준포털 사이트'가 개통됐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28일 한국과 중국 간의 무역을 원활하게 하고 이를 통해 양국 간 경제협력을 더욱 활발하게 하기 위해 지난 26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공동표준 포털 개통 기념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관련 비즈니스를 하는 기업들은 한국에서 만든 표준포털 사이트(http://korea.standards-portal.kr)와 중국에서 만든 사이트(http://china-korea.standards-portal.cn)를 통해 양국의 국가표준과 기술기준은 물론 표준 관련 정책과 법 제도 등을 자세히 알 수 있게 됐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은 약 2200개,국내에 진출한 중국기업은 약 3000개에 달한다. 기술표준원 관계자는 "베이징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연내에 한·중 표준포털 개통 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라며 "한·중 공동표준포털이 정보 교류와 양국 간 무역증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