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보험공사와 정리금융공사는 보유 중인 비상장주식에 대한 공매를 30일 실시한다.

28일 정리금융공사에 따르면 이번 공매대상은 대우정보시스템 외 64개 종목으로,30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예금보험공사 3층 연수실에서 공매가 실시된다. 참가신청서를 제출하고 응찰금액의 10% 이상에 해당되는 보증금을 입찰 전까지 지정된 계좌로 입금하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부실금융기관으로부터 인수하거나 채무조정 과정에서 취득한 비상장주식이 대상이다. 정리금융공사 관계자는 "이번 공매주식 중엔 대우정보시스템 삼원에스엔디 솔로몬신용정보 등 장외시장에서 쉽게 매수하기 어려운 종목들이 다수 포함돼 있다"며 "알짜 주식을 잘 고르기만 하면 공매를 통해 쏠쏠한 재미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정리금융공사는 예금자 보호와 금융제도의 안정성 유지를 위해 1999년 설립됐으며 부실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던 부실자산의 신속한 정리를 통한 공적자금 회수를 전담하고 있다.

조재희 기자 joyj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