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 앨범 '아름답다, 아름다워'를 낸 봄여름가을겨울의 김종진, 전태관이 KBS 2TV '사이다'에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자랑했다.

최근 진행된 '사이다' 촬영현장에서 전태관은 이승신-김종진 부부 첫만남의 숨겨진 사연을 밝혔다.

전태관은 "첫 만남 당시 방송을 마치고 셋이 함께 만나게 됐다"고 입을 열고 "당시 이승신은 나에게만 계속 말을 걸었다"고 전했다. 김종진은 "그때 난 질투의 화신이었다"고 덧붙였다.

전태관은 "이승신의 그런 모습에 나에게 관심이 있나 착각했었다. 하지만 나중에 보니 김종진과 만나고 문자메시지를 주고 받고 있더라"며 "난 이승신이 김종진에게 가기 위한 도구였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이에 김종진은 "의식주 쪽에서 가장 기본적인 것을 챙겨줘라"며 "나는 첫 만남에서 뻥튀기를 줬다. 그럼 여자들이 '어머, 이 남자가 날 챙겨주네'라고 생각하게된다"며 연애비법을 공개했다.

방송은 28일 10시 45분.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