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지난 상반기 현금영수증 발급액이 29조546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1.7% 늘었으며 발급 건수 역시 9억6600만건으로 76.1%나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상반기 발급액은 지난해 하반기(29조7133억원)에 비하면 소폭 줄었지만 세법 개정으로 3조원가량으로 추정되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금융기관 수수료가 올해부터 발급 대상에서 제외된 점을 감안하면 실제로는 늘어난 것이다. 상반기 현금영수증 가맹점 수도 185만곳으로 신용카드 가맹점(182만곳)을 앞질렀다.

국세청 관계자는 "지난 7월부터 현금영수증 발급하한액이 폐지되면서 하반기에는 전체 발급액이 60조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