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판지원지업체인 신대양제지(대표 권혁홍)는 241억원을 들여 시화공장 안에 폐기물을 연료로 사용해 스팀열을 발생시키는 소각로 시설을 추가로 세운다고 11일 밝혔다.

회사는 이달 중 공사에 들어가 내년 9월께 완공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현재 시화공단 내 7만2600㎡(2만2000여평) 규모의 부지에 공장 및 2기의 소각로 시설을 갖고 있으나 제품건조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스팀열은 자체적으로 60% 정도만 충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족한 스팀열은 반월공단 내 열병합발전소에서 조달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제품 품질 향상 및 에너지 비용을 연간 약 50억원 절감할 수 있어 제품경쟁력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