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첫방송된 KBS2드라마 '바람의 나라'와 MBC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가 30대 여성들의 지지를 받으며 안방극장 신고식을 순조롭게 마쳤다.

11일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KBS2드라마 '바람의 나라'는 전국기준 14.0% 시청률, MBC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는 전국기준 15.1%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날 두 드라마는 30대 여성들에게 높은 점유율을 얻었다. '바람의 나라'는 전국기준 18% 시청률, '베토벤바이러스'는 17%로 나타났다.

그러나 KBS2드라마 '바람의 나라'는 밤 9시 55분에 방송됐고, MBC드라마 '베토벤바이러스'는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북한전 경기로 인해 밤 11시에 방송돼 수목드라마의 최강자를 가리기엔 아직 섣부르다.

오는 11일에 비로소 수목드라마 정면대결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24일부터는 SBS드라마 '바람의 화원'이 방송될 예정이라 수목드라마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팀 김시은 기자 showtim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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