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1일 롯데삼강에 대해 제품가격 인상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8민5000원을 유지했다.

이정기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빙과류 가격이 25% 정도 인상됐는데도 판매량 감소가 5%에 그쳐 매출액 증가 및 영업이익 개선이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롯데삼강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35.4%, 25.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애널리스트는 "지난 7월 이후 주요 원재료인 탈지분유와 대두유, 야자유, 팜유 등 유지원유 가격까지 떨어
져 영업이익률 역시 4분기 이후에는 전년 수준으로 회복될 전망"이라며 "3분기 실적만으로도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이지만 4분기 이후에는 실적 개선폭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현재 주가수익비율(PER)이 6.8배 수준으로 음식료 업종 평균 PER 12.5배 대비 현저히 저평가 돼 있는 만큼 추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