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미국 금융위기 확대 우려에 3% 이상 급락세로 마감했다.

15일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8.10P(3.34%) 내린 523.02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정책 당국이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 국책 모기지업체에 대한 구제방안을 발표했지만 신용위기 재현 불안감이 확산되며 밤 사이 미 뉴욕 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이에 우리 증시를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급락했다.

외국인은 316억원 순매도했다. 기관도 50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이 394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일제히 급락세였다.

NHN이 6%대 밀린 것을 비롯,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 시총 상위 30위 안에서 상승 마감 한 종목은 강보합으로 마친 포스데이타 한 종목뿐이었다.

네오리소스가 상한가였다. 지난 14일 장 마감 후 네오리소스는 몰리브덴 광산 개발과 태양광 사업을 위해 김영순 대표를 상대로 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태양광업체 대림쏠라가 자원메디칼을 통해 우회상장한다는 소식에 자원메디칼이 상한가를 보였다.

한국형 인공태양 KSTAR가 플라스마 발생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관련종목인 비츠로테크엘오티베큠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노셀은 면역세포 보관기술을 상용화했다고 발표해 상한가까지 올랐다.

반면 상장 첫날을 맞은 금속 조립구조재업체 코리아에스이는 하한가로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2개 종목을 포함해 202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종목을 포함해 767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