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아세안국가들과의 교역확대를 목표로 베트남 접경지역인 광시자치구 친저우항에 보세항구를 설치한다.

6일 중국언론과 KOTRA 광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중국정부는 10㎢ 면적의 보세구역을 3단계로 조성한다는 방침 아래 내년 말까지 1단계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화물처리 규모는 연간 640만TEU(1TEU는 20×8×8피트 크기 컨테이너 1대 부피)로 부산항(1327만TEU)의 절반 수준이다.

친저우는 중국의 6번째 보세항이다.

중국 정부는 자유교역협정을 맺은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제교류 창구로 친저우 보세항을 적극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친저우 보세항은 베트남의 주요 항구인 하이퐁 및 홍가와 각각 120㎞,160㎞ 정도 떨어져 있다.

베이징=조주현 특파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