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유가에 민감한 에너지 기업들의 고유가 대책을 알아보겠습니다. SK그룹과 GS그룹은 유가와 환율 변동에 시의적절하게 대처하는 동시에 대규모 투자를 통해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유주안 기자입니다. 고유가 풍파속에서도 SK그룹과 GS그룹은 연초 세운 큰 틀을 유지해가며 적극적으로 해쳐나갈 방침입니다. 유가와 환율 모두 예상치 못한 수준으로 치솟았지만 이럴 때일수록 미래를 위한 준비에 철저해야 한다는 생각에섭니다. SK와 GS그룹은 각종 비용 줄이기와 적극적인 헤지를 통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연구개발과 설비 투자는 오히려 늘려 고유가시대에 대한 만반의 준비에 나섰습니다. 먼저 SK그룹은 이번달 제3기 고도화설비 가동에 들어가며 비석유자원에 대한 사업 다각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강충식 SK 브랜드관리실 매니저 "고유가시대일수록 고부가가치 제품 통해 극복해야 한다. SK는 하이브리드카용 2차 전지 개발 완료했고 고도화설비를 통해서 고부가가치 창출에 힘쓰고 있다." SK네트웍스는 지난달 중국의 동 채광·제련 복합기업인 북방동업 지분 인수를 마쳤고, SK기술원은 수소에너지 등 신에너지 상용화를 눈앞에 둔 상황입니다. GS그룹 역시 원유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관건이라며 시나리오별 대응전략을 마련하고 수입처 다변화에 힘쓰고 있습니다. 또, 국내 판매가보다 수출가가 높은 현실을 적극 이용해 수출도 늘려갈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는 SK에너지나 S-Oil에 뒤쳐진 고도화설비 확충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한편, 민자발전회사인 GS EPS를 통해서도 에너지부문 강화에 나섭니다. GS EPS는 최근 액화천연가스 2호기 완공에 이어 3,4호기 건설도 조기 집행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GS그룹은 올해 세운 2조5천억원 투자 계획을 차질 없이 진행해갈 계획입니다. WOW-TV NEWS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