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이 동반 부진에 빠졌다.

다섯명의 한국 선수 가운데 맏형인 최경주(38.나이키골프)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골프장(파70.7천54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3오버파 73타를 쳐 공동94위까지 밀렸다.

아이언샷이 크게 흔들린 최경주는 버디없이 보기만 3개를 적어내 2개 대회 연속 컷오프 위기에 빠졌다.

1언더파 69타를 쳐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앤서니 김(23.나이키골프)도 공동24위에 그쳐 선두권 추격이 쉽지 않아졌다.

7언더파 63타를 뿜어내 선두에 나선 존슨 와그너(미국)에 6타차.
세계랭킹 2위 필 미켈슨(미국)과 브렛 웨터릭(미국)이 5언더파 65타를 치며 공동2위에 포진한 것도 앤서니 김에겐 부담스럽다.

나상욱(24.코브라골프)은 이븐파 70타로 공동34위에 그쳤고 위창수(36.테일러메이드)는 1오버파 71타를 쳐 공동54위에 머물렀다.

2오버파 72타로 부진한 양용은(36.테일러메이드)은 공동72위로 처져 컷을 통과하려면 분발해야 할 처지에 몰렸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