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연예계 2세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 영화계의 블루칩으로 급상승중인 하정우와 관록의 연기자 김용건 부자.

하정우는 오랜 무명과 독립영화 등 작품성있는 영화에 출연하면서 얼굴 알리기 보다는 연기 배우는 과정을 중시한 까닭에 그간 김용건의 아들이라는 점이 부각되지 않았다.

그러나 최고의 중견 배우 김용건의 2세라는 사실이 밝혀져 관심을 모을 때 쯤 하정우 역시 김기덕 감독의 작품으로 해외 영화제에 참석하는 등 본격적인 얼굴과 이름을 알렸고, 한국영화의 체면을 살려주고 있는 영화 <추격자>를 통해 그동안 숨겨놨던 연기력을 뿜어내며 과히 연기파 배우임을 입증시켜 '아버지의 힘'이 아닌 스스로의 힘으로 '2세 연예인들'에 당당히 합류했다.

하정우는 살인마 등 나쁜남자 대열에서 이번에는 호스트들의 삶을 그린 영화 <비스티 보이즈>의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김용건은 KBS <엄마가 뿔났다> 등에 출연하고 있다.

한편, 또 다른 2세 스타인 조승우와 아버지 가수 조경수를 비롯해 가족들에 관한 이야기가 관심을 모으고 있으며, 연기자 남성훈의 아들 남승민, 이영하-선우은숙의 아들 이상원 등이 연기자로 활약하며 주목받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