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25일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을 벌이려던 계획을 철회했다.

회사가 적극적으로 대화에 나선 데다 절차를 지키지 않은 불법 파업이라는 부담이 컸고,회사가 2년 연속 적자인 상황에서 매년 파업을 벌인다는 여론의 비난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분석된다.

앞서 노조는 24일 회사 측이 유동성 확보를 위해 소하리공장 생산설비 일부를 GE캐피털코리아에 매각 후 임대(sale & lease back)하는 방식으로 2500억원을 조달한 것과 관련,고용 안정을 위협한다며 전면 파업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