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과 곧바로 연결되는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 분양이 줄을 잇고 있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5개 단지 2192가구(오피스텔 409실)가 지하철역과 지하통로를 통해 연결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하철역과 맞닿아 있으면 출퇴근이 편리하고 역 인근 편의시설을 쉽게 이용할 수 있어 주택시장 경기와 상관없이 꾸준한 인기를 누린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역세권 장기전세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이명박 대통령까지 역세권 주택 공급 확대를 밝히고 나선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오피스텔은 눈길을 둘 만하다.



GS건설은 마포구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에서 30∼39층 주상복합 3개동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 540가구를 다음 달에 내놓을 예정이다.

163∼322㎡형의 대형 주택으로만 구성됐으며 지하철 2.6호선 환승역인 합정역과 연결된다.

합정동 균형발전촉진지구는 주거와 상업 및 업무시설이 들어서는 복합단지로 개발된다.

성북구 하월곡동에서 코업스타클래스 주상복합아파트를 분양 중인 극동건설은 같은 건물 내 오피스텔 106실(100∼166㎡)을 4월에 공급한다.

지하철 6호선 월곡역과 연결되며 단지 지하에 대형마트 홈플러스가 입점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용산구 동자동에 주상복합아파트 273가구 중 183가구와 오피스텔 78실을 10월쯤 선보인다.

건설업체는 아파트가 지하철 1.4호선 등이 지나는 서울역과 연결되도록 하기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

엠코는 중랑구 상봉동에 중앙선 복선전철 망우역과 연결될 주상복합 아파트 497가구에 대한 청약을 하반기에 받을 예정이다.

신성건설은 지하철 6호선 신당역과 연결된 주상복합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이미 분양 중에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