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첫 우주인인 이소연씨(29)와 고산씨(31)가 26일 소유즈 우주선이 발사될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우주기지로 이동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한국 최초 탑승우주인인 이씨가 이날 탑승팀과 함께 항공기를 타고 우주기지로 이동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예비우주인 고산씨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다른 항공기 편으로 우주기지로 향한다.

이동에 앞서 가가린 우주인훈련센터에서는 성공적인 우주비행을 기원하는 현지 응원단의 환송식이 있을 예정이며,두 우주인은 러시아 전통에 따라 바이코누르로 출발하기 전 보드카를 마시며 행운을 기원하게 된다.

두 우주인은 바이코누르 우주인호텔에 도착한 뒤 발사 하루 전인 4월7일까지 소콜 우주복,소유즈 우주선 등을 점검하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수행할 과학실험 임무 훈련을 하게 된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