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날 한시에 일제히 시험을 치르는 일제고사가 지난 11일 서울,경기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치러졌다.

10여년 만에 부활된 일제고사에 대해 공교육 내실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입장이 있는 반면 성적 줄 세우기라는 반대 의견도 거세다.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는 메신저 네이트온에서 '일제고사 부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응답자 1037명 중 425명(40.98%)은 학생의 수준을 가늠,경쟁을 유도해 공교육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며 찬성했다.

하지만 절반이 넘는 576명(55.54%)은 성적 줄 세우기를 유발해 사교육비 부담만 가중될 것이라며 반대했다.

잘 모르겠다는 의견은 36명(3.48%)이었다.

아이디 'ianpearl'은 "전국적으로 내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할 수 있어서 좋은 시험이라고 생각한다"며 "경쟁을 통해 실력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대로 아이디 'jjunghwa1'은 "상위권에 들지 못한 아이들은 사교육으로 시달릴 것이고 부모는 그 뒷바라지를 하느라 지금보다 부담이 가중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와글와글은 SK커뮤니케이션즈의 메신저 '네이트온'(nateonweb.nate.com)을 통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