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유엔을 중심으로 세계 각국들은 환경파괴 및 오염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의 배출을 규제하는 교토의정서와 해양투기를 금지하는 런던협약 등이 대표적인 사례죠. 국가 경쟁력의 잣대가 되는 환경산업의 최 일선에서 뛰겠습니다."

㈜이앤티환경산업의 박갑진 대표는 환경산업의 중요성과 회사의 역할론을 거듭 강조했다.

"우리나라는 매일 3만t 이상의 슬러지를 바다에 투기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슬러지를 전량 바다에 버리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와 필리핀 오직 2개국뿐이죠." 그는 "우리나라가 환경 후진국이라는 오명을 쓰고 국제적으로 집중 감시를 받고 있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며 "이를 기술로 바로잡는 것이 주어진 소명"이라고 했다.

"뒤늦게나마 슬러지를 재활용해 자원화하는 사업을 정부 차원에서 적극 권장하기로 해 다행입니다.

또 슬러지 자원화에 우리가 한 몫 기여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박 대표의 또 다른 관심사는 전통자원인 석유 고갈 문제다.

고유가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기업의 경영환경이 악화되고 있는 것이 재생유 사업에 뛰어든 결정적인 이유다.

"재생유 사업을 기획하면서 개발 초점을 '폐합성수지류의 완벽한 리사이클'로 맞췄습니다.

지금까지 재활용이 불가능했던 폐합성수지류를 처리하는 재생유 설비시스템은 국내 및 세계적 수준이라고 확신합니다.

재생유의 품질과 원유 환원율 또한 세계적인 수준입니다."

박 대표는 각 지자체 단위로 재생유 설비를 신속하게 보급하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는 1차적으로 재생유를 저렴하게 산업체 난방유로 공급하고 목욕탕,여관,선박,농가의 재배시설에까지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다.

설립 초기부터 '신뢰받는 기업'을 경영 슬로건으로 내세운 박 대표는 기술개발 못지않게 선진 생산시스템 확보에도 역량을 집중했다.

지난해에는 ISO9001(품질관리시스템)과 ISO4001(환경관리시스템) 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박 대표는 "환경개선과 자원 재활용이란 두 토끼를 동시에 포획할 수 있는 진정한 환경기술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해당분야에서 국내 최고가 아닌 세계 제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거시적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