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메리츠화재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손실을 100억원으로 추정하고, 불확실성 해소 관점에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주상신, 배정현 애널리스트는 25일 이같이 밝히고 "우리가 추정한 2007회계년도 당기순이익 1034억원의 약 10%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목표주가는 1만2000원(24일 종가 9000원)을 유지했다.

또 메리츠화재의 지난달 순이익은 128억원을 기록해 4개월만에 세자리 수 이익 규모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모든 보험 종류의 손해율 안정세가 뚜렷하고, 특히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보험심사 강화 및 공격적 판매 자제에 따른 손해율 개선 추세가 돋보인다는 평가다.

일각에서 제기하는 자동차 손해율 안정에 따른 보험료 인하와 관련해서는 "회사 측이 보험료를 인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으며, 손해율 악화를 감수하며 매출 성장을 감행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