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3층, 지상10층, 연면적 1만3천500㎡ 규모

동대문운동장을 헐고 2010년까지 지어지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주변에 의류봉제 분야 전문빌딩이 건립된다.

12일 서울시에 따르면 2010년까지 중구 신당동 251-160 2천129㎡에 지하 3층, 지상 10층 연면적 1만3천531㎡ 규모의 의류봉제생산 집적시설인 '첨단의류기술센터'가 만들어진다.

센터에는 동대문 주변 패션 쇼핑타운과 연계한 첨단 봉제 생산시설 및 교육훈련.전시.복지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시는 최근 지식경제부,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시유지 2천129㎡에 첨단의류센터를 건립키로 협의했으며 이달 안에 최종적으로 센터 건립 협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센터 건립을 위한 토지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은 건물을 지어 시에 기부채납한 뒤 20년간 무상 사용하면서 운영하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센터 내에 봉제관련 첨단장비와 공동활용시설, 운영지원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9월까지 문화재지표조사와 실시설계를 마친 뒤 190억 원을 투입, 10월에 센터 건립 공사에 착수해 2010년 7월 완료할 계획이다.

시는 2010년에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디자인플라자 도로 맞은편의 첨단의류기술센터가 완성되면 동대문지역이 명실상부한 디자인 중심지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의류기술센터는 동대문 의류 시장의 배후 생산기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2010년에 완공되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sungjinpar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