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 주유소 유류제품 가격공개는 정유업체 수익성에 중립적...대신증권 - 투자의견 : Overweight (유지) ● 주유소 통한 유류제품 가격공개 정유업체 중립적 전일(1/22일) 新정부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4월부터 전국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등 유류제품 가격을 인터넷으로 공개하여 가격하락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발표하였다. 2007년말에 기 발표한 유류세 10% 인하와 함께 주유소 가격공개를 통해 소비자가격 하락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정책 추진에도 불구 정유업체 수익성에 미치는 효과는 중립적이다. 휘발유 등 유류제품 소비자가격이 인하에도 불구 정유업체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 이는 소비자가격 하락이 유류세 인하라는 세금효과에 기인하고 있으며, 주유소를 통한 가격공개도 유류세 인하효과를 모니터링 하기 위한 후속조치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주유소 가격공개가 추진되어도 기존 지역간 유류제품 가격차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은 아닌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소비자가 저렴한 유류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인근지역으로 이동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결국 신정부의 유류제품 가격인하 정책은 세금인하를 통한 것으로 정유업체의 공장도가격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오히려 유류제품의 소비자 가격인하는 석유류 소비에 긍정적인 요소로 판단된다. 인터넷을 통한 주유소 가격공개는 한국석유공사가 전국 12,000개 주유소(정유사 직영 약 10% ) 중 약 10% 수준인 1천여개 주유소 모니터링을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석유제품에 부과하는 세금 등은 관세를 포함해서 총 8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휘발유 가격에서 정유업체의 공장도가격 비중은 약 36.3%, 교통세 60.1%, 유통마진 3.6%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경유도 이와 유사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신정부의 유류제품 가격인하 정책은 세금인하를 통해 이루어질 것이기 때문에 정유업체 공장도 가격에는 직접적인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