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23일 크레듀에 대해 영어말하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반영할 때라고 평가하고 목표주가를 12만2000원에서 13만8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도 '매수2'에서 '매수1'로 높였다.

이혜린 유진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그룹이 올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시부터 영어말하기 테스트 시험 도입을 공식화했다"면서 "OPIc 부문의 중장기적 실적 추정치를 변경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크레듀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한 바 있으나, 최근의 주가는 OPIc 부문의 성장성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구직자 중심의 B2C 수요 진작과 기존의 지필 영어테스트와의 점진적인 대체 가능성을 고려할 때 긍정적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는 주장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당초 예상했던 수준보다 삼성그룹의 채용계획은 긍정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올해와 내년 당장의 응시인원 수에 있어서는 큰 차이가 없을 것으로 보이나, 보다 긴 흐름에서 보았을 때 B2C 부문의 침투가 보다 수월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