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일선 영업점에서 정액권 수표가 무더기로 도난당하는 사건이 발생해 금융 소비자들의 철저한 수표 확인이 요망된다.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오후 6시께 서울 명동중앙지점에서 용역업체 직원인 청원경찰이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 보관된 수표와 현금 4억8500여만원을 훔쳐 달아났다고 23일 밝혔다.

도난 금액엔 신한은행 명의의 100만원짜리 수표 312장과 10만원짜리 수표 1037장이 포함돼 있다.

이와 관련,신한은행은 "도난 수표가 유통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수표를 받을 때 이서 및 실명 확인,수표 조회 등을 반드시 거쳐달라"고 당부했다.

도난 수표의 경우 소비자가 확인 의무를 다하지 않으면 보상을 못 받을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