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은 한국가스공사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태국에서 5억4000만달러 규모의 LNG(액화천연가스) 인수기지 건설 공사를 따냈다고 23일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22일 발주처인 PTT LNG사로부터 낙찰통보서를 받았으며 다음 달 1일부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국내 건설업체 가운데 해외 LNG 인수기지를 수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컨소시엄에는 한국가스공사 ㈜한양 대우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했다.

태국 수도인 방콕에서 남동쪽으로 200㎞ 떨어진 맙타풋 산업단지 항구에 들어서는 LNG 인수기지는 연간 500만t의 LNG를 처리하게 된다.

GS건설 컨소시엄은 설계는 물론 자재 구매에서 시운전까지 인수기지 건설의 모든 공사를 맡았다.

완공시기는 2011년 6월로 예정돼 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