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박용인씨의 개인전이 다음 달 1일부터 3월31일까지 밀레니엄서울힐튼호텔 로비에서 펼쳐진다.

박씨는 대상을 단순화하고 평면적인 채색기법을 사용해 유럽과 아시아의 정취를 살려내는 작가.

'아름다운 풍경의 노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에서 유럽 아시아 등의 절경을 반추상 이미지로 표현한 '포카라에서 본 안나푸르나'와 '암스테르담의 추경''취리히의 풍경''인터라켄에서 본 융프라우' 등 60여점을 선보인다.

그의 '잘츠브르크의 봄'은 검정에 가까운 바탕색에 황색 청색 초록 보라 등 밝은 색을 대담하게 대비시킨 작품.잘츠브르크의 아름다운 풍경이 화려한 색감과 어우러져 생동감을 느끼게 한다.

박씨는 "수많은 여행에서 얻은 예술적 상상력을 화면에 승화시키고 싶다"며 "앞으로 화첩기행 작업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밀레니엄서울힐튼 로비에서는 박씨의 아들인 조각가 박건원씨의 개인전도 동시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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