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가 전립선암 위험을 감소시킨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본 국립암센터의 구라하시 노리에 박사는 1990년부터 5만명(40-69세)를 대상으로 최장 14년동안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녹차를 하루 5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1잔 마시거나 마시지 않는 사람에 비해 전립선암 발병 위험이 5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아시아 남자들의 전립선암 발병률이 서양사람들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은 녹차를 많이 마시기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구라하시 박사는 말했다.

그러나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조직적인 임상시험 등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다고 구라하시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역학 저널(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

(도쿄 로이터=연합뉴스) s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