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지난 10월까지 공급된 공공택지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을 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는 토지공사,주택공사,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지난 1∼10월 중 주택건설업체들에 공급한 공공택지 규모는 모두 5335만㎡(1613만평)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연간 실적 4636만㎡(1402만평)를 이미 넘어선 규모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4053만㎡(1226만평)가 공급돼 연간 목표(4009만㎡)를 넘어섰고,지방도 연간 목표치(1419만㎡)의 90.3%인 1282만㎡가 공급됐다.

이로써 참여정부 5년 동안 공급된 공공택지의 총 규모는 2억5992만㎡(7862만평)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 들어 공공택지가 대규모로 공급된 지역은 행정중심복합도시(219만㎡),인천 영종지구(175만㎡),고양 삼송지구(73만㎡),성남 판교(33만㎡) 등이다.

이처럼 올해 공급된 공공택지가 늘어남에 따라 택지 공급 후 통상 6개월 정도 지나면 아파트 분양이 이뤄지고 2~3년 뒤에는 아파트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향후 주택시장 안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건교부는 기대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