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차판매의 테마파크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라는 분석에 대우차판매가 닷새만에 강세다.

29일 오후 1시 6분 현재 대우차판매는 전일보다 5.51% 오른 4만30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약세를 보이다 이날 상승세로 돌아섰다.

거래량이 크게 늘어 이 시각 현재 32만주 정도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일 총 거래량(11만주)보다 3배 가까이 많은 것.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대우차판매에 대해 최근 주가가 큰 폭의 조정을 겪었지만 테마파크 사업이 급물살을 타면서 주가가 회복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6민65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차판매의 주가는 송도 개발 관련 뉴스 부재 및 최근 일부 언론의 부정적인 보도, GM대우의 내수 판매 감소 등으로 최근 2개월동안 큰 폭의 조정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유니버셜스튜디오의 MOU체결로 테마파크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신차 판매부문도 대우차판매의 지속적인 캐쉬카우 역할을 하며 송도 개발을 측면 지원할 전망이어서 향후 주가가 긍정적이란 분석이다.

따라서 고점대비 26% 하락한 현 주가야말로 절호의 '저가매수'를 할 수 있는 기회라고 조언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지난 27일 MOU를 체결한 유니버셜스튜디오코리아는 오는 2012년 3월 화성시 시화호 일대에 세계 최대규모의 테마파크를 건설할 예정"이라며 "지난 5월 대우차판매가 발표한 파라마운트 테마파크가 현재 협상 마무리 단계로 이번 유니버셜스튜디오의 MOU체결로 속도를 낼 전망이어서 조만간 본계약이 성사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