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용 스피커 전문업체인 이엠텍이 저평가 메리트가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동부증권은 29일 이엠텍에 대해 "프리미엄급 제품군의 매출 비중 확대와 대형 신규 매출처 가시화, 안정적 ASP(평균판매가격) 추이 등을 감안할 때 실적 성장은 2008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이라며 "내년 실적 전망치 등을 감안할 때 저평가 메리트가 존재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이엠텍의 매출 중 LG전자 휴대전화용 비중이 93.7%에 달하며, 최근 프리미엄급 제품의 비중이 증가하면서 전체 ASP는 3분기 연속 증가 추세다.

박찬우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엠텍의 투자포인트로 △자체 개발한 인클로저 스피커 비중의 가파른 증가 △LG전자 외 메이저 업체 매출 진행 △프리미엄급 제품군 비중 확대 등을 제시했다.

박 연구원은 "이엠텍의 ROE(자기자본수익률)가 내년에도 20.0% 이상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등을 감안할 때, 현 주가 수준은 밸류에이션상 매력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