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경기가 침체돼 있는 지방권에서 새 브랜드를 달고 첫 공급한 아파트가 순위 내 마감된 데 이어 이런 큰 상까지 받게 돼 기쁩니다.

첫 출발이 아주 좋습니다." LIG건영의 노태욱 사장은 "주택건설 명문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새로운 의지를 높게 평가해 준 소비자들에게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수상소감을 이렇게 밝혔다.

노 사장은 "그동안 경영여건상 불리함을 딛고 이제부터는 성장과 경영안정을 위한 새로운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과거의 명성을 넘어 건설업계 10위권 이내로 진입하는 게 회사의 중장기 전력의 기본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 사장은 '사업다각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과거처럼 주택사업만으로는 지속 성장이 쉽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이를 위해 LIG건영은 해외사업과 토목.플랜트 부문을 확대하고 핵심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실제 이 회사는 아랍에미리트 수도인 아부다비에 개발형 사업을 벌일 채비를 갖추고 있다.

지난 9월 현지 정부와 오피스빌딩을 지을 수 있는 토지매입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곳에 35층 안팎의 오피스 빌딩을 지어 임대.관리할 계획이다.

또 판교신도시 생활대책용지의 시공권을 확보하는 등 민간 건축부문의 사업영역도 확대하고 있다.

주택사업 역시 연말까지 남양주,경남 사천 등에서 모두 3223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