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7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골인한 탤런트 김승환이 "사실 아내가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하고 쫓아다녔다"며 결혼비화를 공개했다.

케이블TV 스토리온의 <토크&시티>에 출연한 탤런트 김승환은 "도대체 나이 마흔에 20대 미녀를 유혹한 비결이 무엇이냐"는 MC들의 짓궂은 질문에 "아내가 먼저 좋아한다고 마음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대장암으로 투병 중이던 김승환이 다니던 교회가 멀어, 가까운 집 근처 교회로 옮겼는데, 현재 아내 역시 김승환을 따라 교회를 옮겼다고 한다.

김승환은 "몸도 좋지 않은데다 나이차가 너무 많아, 마음이 끌리면서도 애써 냉정하게 대했다"면서 "그런데도 아내는 부모님 허락은 문제 없다며 애정을 표현했고, 지금은 그렇게 날 잡아준 아내에게 너무 고맙다"고 행복한 새신랑의 모습을 드러냈다.

이 날 방송에서는 하유미, 남궁선, 김효진 등 세 명의 MC들과 탤런트 김승환이 한국음식문화원을 찾아, 다양한 궁중보양식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숙종이 애용했다는 스태미너 음식 '오골계탕'을 맛본 김승환은 "후끈 달아오른다"며 "그런데 아내가 임신해서 이러면 안 된다"고 말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기도 했다.

또한, 임금이 아침식사 전 속을 달래기 위해 먹었다는 타락죽, 튼튼한 왕자를 낳기 위한 왕비들의 특별 간식이었던 석이단자 등 색다른 궁중음식들도 소개될 예정이다.

<토크&시티>는 국민언니 '하유미', 미녀 인테리어 디자이너 '남궁선', 개그우먼 '김효진' 등 세 미녀 MC가 진행하는 여성을 위한 트렌드 버라이어티 프로그램.

초대손님과 함께 특별한 장소에서 유쾌한 수다를 함께 하는 '트렌드 플레이스' 코너와 베스트 드레서를 선정, 패션 스타일을 코디해 주는 '베스트 드레스’ 코너로 구성돼 있으며 매주 수요일 밤 11시 방송한다.


디지털뉴스팀 신동휴 기자 d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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