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 선수가 추석 연휴 마지막날 멋진 선물을 안겨주었다.

29호 홈런을 시원하게 쏘아 올린 것.

3년 연속 30홈런에 1개만을 남겨둔 성적을 거둔 이승엽 선수.

도쿄돔에서 열린 26일 경기에서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로 출장한 이승엽은, 3-4로 뒤진 5회말 2사 후 상대 선발 아사쿠라 겐타의 몸쪽 높은 3구째 직구(시속 141km)를 잡아당겨 우측 스탠드를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틀전인 24일 주니치전 2점 홈런 이후 이틀 만에 센트럴리그 선두를 다투는 주니치와의 중요한 경기에서 영양가 만점의 동점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4번 타자로서의 제몫을 톡톡해 해내었다.

요미우리는 와키다니의 시즌 1호 홈런으로 6-4 역전에 성공, 9회에는 다카하시의 우월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1위 요미우리는 2위 주니치를 8-4로 물리치고 승차를 2경기로 벌렸다.

이승엽은 이날 4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을 2할7푼3리로 유지했다.

한편 주니치 이병규는 1회 유격수 땅볼에 그치는 성적을 거두다, 3회 희생번트를 성공시켰고 5회에는 무사 2루에서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