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0일 치과용 디지털 X레이 기기 제조업체 바텍에 대해 올 3분기 이후 외형과 이익이 급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8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다.

키움증권은 바텍의 올 3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4배나 늘어난데다 내수부문에서 임프라그라피(치과용 단충촬영기+파노라마+세팔로) 매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올 4분기에는 상승세가 더 가팔라져 매출이 64.1% 급증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증권사 김지현 연구원은 "올 5월에 출시된 디지털파노라마 제품(PAX-500C)의 수출이 대형 거래선 확보로 호조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다 바텍이 자체개발한 신제품인 핸드피스 등도 오는 11월 상용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바텍의 향후 3년간 주당순이익증가율은 연평균 42.9%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