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성의 동탄 제1신도시에서 다음 달 572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동탄1신도시에 들어설 4만여가구 가운데 올해 상반기 입주한 시범단지 6586가구를 합쳐 다음 달까지 집들이를 마치는 아파트가 1만가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아파트 입주가 한꺼번에 몰리면서 이 일대 전셋값·매매가는 동반 안정세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2일 토지공사 등에 따르면 다음 달 입주하는 동탄1신도시 아파트는 시범단지 남쪽에 위치한 단지들로 동탄 제2신도시와 맞닿게 되고 오산시와도 가깝다.

입주 물량이 가장 큰 단지는 쌍용스윗닷홈 동탄예가로 938가구 규모다.

96~112㎡(29~33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동탄1신도시 중앙의 근린상업지역과 맞붙어 있다.

인근의 신도파리지엔느 역시 근린상가 인근에 809가구가 입주해 규모가 큰 편이다.

126~159㎡(38~48평)형으로 중대형으로 이뤄졌다.

신도종합건설이 102㎡(30평)형과 112㎡(33평)형으로만 공급한 신도아카디아(584가구)와 월드건설·반도건설이 지은 2개 단지 1268가구도 입주를 시작한다.

동탄신도시 입주가 몰리면서 이 일대 전셋값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다음 달 입주아파트의 경우 전용면적 85㎡(33~34평형)의 전셋값은 현재 9000만~1억원 선으로 시범단지의 1억3000원 선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