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노사가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7만5000원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이 회사는 23일 끝난 11차 노사 임금 교섭에서 △기본급 7만5000원(5.13%) 인상 △성과급 200% 지급(통상임금 기준) △사업목표 달성 격려금 150만원 지급 △정리해고 복직자들의 해고 기간 개인연금에 대한 회사 지원분(월 4만원) 지급 등에 노사가 합의했다고 24일 밝혔다.

노조는 25~26일 전체 조합원 9900여명을 대상으로 잠정합의안의 수용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GM대우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 과정에서 기본급 12만8805원(8.8%) 인상 등을 요구하며 지난 주에 4일간 부분파업을 벌였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