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19·하이마트)가 역전극을 펼치며 올 시즌 두 번째 우승컵에 입을 맞췄다.

신지애는 3일 경기도 광주 뉴서울CC 북코스(파72·6432야드)에서 열린 힐스테이트 서경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아내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최종합계 12언더파 204타로 2위 지은희(21·캘러웨이)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4월 MBC투어 엠씨스퀘어컵 크라운CC 여자오픈에 이은 두 번째 우승이다.

우승 상금 6000만원을 보탠 신지애는 프로 데뷔 1년7개월2일 만에 통산 상금 5억2000만원을 벌어들여 2000년 김미현(30·KTF)이 세웠던 최단 기간 5억원 돌파 기록(4년7개월2일)을 무려 3년가량 앞당겼다.

안선주(20·하이마트)는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아마추어 돌풍을 일으켰던 최혜용(17·예문여고)과 공동 3위에 올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