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28·플로리다 말린스)이 2경기 연속 안타 3개만 맞는 호투를 펼쳤으나 구원진의 난조로 승리를 놓쳤다.

김병현은 3일(한국시간)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6이닝 동안 안타 3개를 맞고 1점만 내준 뒤 2-1로 앞선 7회 타석 때 대타로 교체됐다.

승리 요건을 안았지만 7회 말 구원 나온 렌옐 핀토가 대타 코리 하트에게 동점 솔로포를 허용하는 바람에 김병현의 승리는 허공으로 날아가 버렸다.

김병현은 이날 91개의 공을 뿌렸고 그 중 56개를 스트라이크 존에 꽂아넣었다.

볼넷 2개에 삼진 3개.시즌 성적은 3승2패를 유지했다.

5월29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안타 3개만 맞고 무실점으로 역투하면서 3승째를 거머쥔 김병현은 이날도 안정된 제구력을 앞세워 상승세를 이어갔다.

플로리다가 5-2로 이겼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