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는 3타수 무안타

이승엽(31.요미우리 자이언츠)이 시즌 7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대포를 다시 가동했다.

이승엽은 5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장, 팀이 3-0으로 앞선 4회 말 1사 1, 2루 세번째 타석에서 우완투수 마쓰이 고스케가 초구로 던진 시속 137㎞ 짜리 바깥쪽 볼을 밀어쳐 좌측펜스를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승엽이 지난 달 28일 야쿠르트전 이후 7경기 만에 뽑은 시즌 7호 홈런.
1회 1사 1, 2루에서는 우익수 키를 넘기는 큰 안타를 날렸지만 2루 주자 다니 요시토모가 3루에 멈추면서 타점을 올리지 못했고 6회에는 선두타자로 깨끗한 좌전안타를 때렸다.

이승엽은 이날 5타수 3안타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펼치며 시즌 타율을 0.270(126타수 34안타)까지 끌어올렸다.

요미우리는 9이닝을 8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구보 유야의 완봉투와 장단 16안타를 앞세워 8-0으로 승리했다.

이병규(33.주니치 드래곤스)는 이날 나고야돔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홈 경기에 중견수 겸 7번 타자로 이틀 연속 선발출장했지만 삼진 1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에 그쳤다.

시즌 타율은 0.259(112타수 29안타)로 떨어졌다.

주니치는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서울연합뉴스) 노재현 기자 noja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