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와 오스트리아와 공동 개최할 2008 유럽축구선수권대회(이하 유로2008) 입장권 1차 예매에 30배가 넘는 신청이 이뤄졌다.

3일 AFP통신에 따르면 대회조직위원회가 지난달 인터넷을 통해 실시한 1차 판매분 예매에서 142개국 58만 8천716명이 신청했다.

이들이 신청한 총 입장권 수는 1천36만 장으로 이번에 판매한 34만 6천 여장의 약 30배에 달한다.

이는 포르투갈에서 열린 2004년 대회의 18배나 되며 2006 독일 월드컵 때와 맞먹는 수준이다.

전체 31경기 모두 할당된 수량을 초과했으며 공동 개최국 스위스에서 가장 많은 29%가 신청됐고, 독일(27%)과 오스트리아(21%)가 뒤를 이었다.

입장권의 주인은 이달 중순 추첨 방식으로 가려진다.

2차 판매분 39만 9천 장은 16개 본선 진출국이 모두 가려지면 내년 초 대회 참가국 축구협회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