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목설계 전문업체인 인터컨스텍은 1일 교량건설의 핵심 구조물인 '보(거더)'의 강도를 높이고 제작·시공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인터컨스텍은 교량의 상판을 지지하는 보를 종전대로 공사현장이 아닌 공장생산(분절거더공법)이 가능토록 규격화하고 보의 강도도 크게 높였다.

이에 따라 교량 상판을 받치는 교각(기둥)을 세울 때 간격을 기존 30m에서 50m까지 확대할 수 있고,같은 길이의 교량을 건설할 때도 교각 갯수를 대폭 줄일 수 있어 예산 절감에 큰 효과가 기대된다.

이 회사 신용섭 상무는 "국내 교량건설에 적용할 경우 연평균 4000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터컨스텍은 지난해 매출 294억,순이익 47억9000만원을 올린 전문건설업체로 오는 6~7월쯤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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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ys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