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분기 서울지역 오피스빌딩 시장이 임대료·매매가 등이 상승하면서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관리업체인 신영에셋은 서울과 분당의 연면적 2000평(또는 10층) 이상 대형 오피스빌딩 880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 1분기 평균 임대가격이 이전 분기보다 2.1% 오른 평당 479만3000원으로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1분기 공실률(빌딩의 빈 사무실 비율)은 이전 분기보다 0.4%포인트 하락한 2.3%로 자연 공실률(5% 안팎)의 절반 이하에 불과했다.

특히 작년 2분기 이후 높은 공실률을 기록했던 도심권도 신규 공급이 줄어들면서 지난 1분기엔 3.6%를 기록했다.

이는 작년 4분기보다 1.2%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