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필립스LCD가 중국 난징에 이어 폴란드에서 LCD모듈 공장을 본격 가동한다. 이번 공장 가동을 계기로 LG필립스LCD는 인근에 있는 LG전자의 TV공장과 시너지 효과를 높여,올해 유럽 TV시장 공략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LG필립스LCD는 지난해 8월 착공한 폴란드 모듈공장이 최근 폴란드 정부의 최종 준공 승인을 받아 이달부터 생산을 시작한다고 1일 밝혔다. 폴란드 남서부 브로츠와프 시(市)의 코비에르치체(Kobierzyce) 지역에 지어진 이 공장은 32인치 이상 대형 TV용 LCD 모듈을 생산하게 된다. LG필립스LCD는 이 공장에서 올해 300만대의 LCD모듈을 생산하고,2011년에는 연간 1100만대로 생산 규모를 늘릴 계획이다.

이번 폴란드공장 양산으로 LG필립스LCD의 해외 생산기지는 2003년 5월 가동을 시작한 중국 난징 모듈공장을 포함해 두 곳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