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리더십 전문가 스티븐 코비가 젊었을 때 겪은 일이다.

영국에서 자원봉사활동 중이던 그에게 한 단체의 회장이 전국을 돌면서 지역 책임자들을 교육시켜 달라고 부탁했다.

이런 쪽에 경험이 전무했던 코비가 머뭇거리자 회장은 "자네를 굳게 믿고 있네.자네는 할 수 있어.필요한 지원은 아끼지 않겠네"라며 자신감을 북돋워 주었다.

코비는 결국 그 일을 받아들였고 최선을 다해 주어진 일을 완수했다.

코비는 당시를 회상하며 "나는 리더십이 어떤 직위가 아니라,다른 사람의 가치와 잠재력을 일깨워 줌으로써 그들이 스스로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도록 하는 일임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리더십이야말로 '동기 부여의 예술'인 것이다.

'미래형 리더'(프랜시스 헤셀바인·마셜 골드스미스 편집,문일윤 옮김,북@북스)는 피터 드러커,스티븐 코비 등 세계 최고의 리더십 전문가 27명이 제시하는 가장 이상적인 리더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가올 도전과 기회,변화에 필요한 리더십의 근본,조직원에게서 성실·공감·믿음·인내·사랑과 같은 내면적 가치를 이끌어내는 방법도 소개한다.

348쪽,1만3500원.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