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산업]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 영향 제한적일 전망...우리투자증권 ● 공정위, 국내 정유회사들에 기름 값 담합 혐의로 총 526억원의 과징금 부과 공정위는 22일 오전에 SK, GS칼텍스, S-Oil, 현대오일뱅크 등 국내 4개 정유사들이 지난 2004년 4월부터 약 2개월간 석유제품 가격을 공동으로 인상한 행위를 담합으로 지적하고 총 526억원(SK 192억원, S-Oil 78억원 등)의 과징금을 부과키로 하였다고 발표하였다. 22일 SK와 S-Oil의 주가는 전일대비 각각 1.0%, 0.4% 하락하여 KOSPI (1.0% 상승)대비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하였다. ● 과징금 부과가 추가적으로 정유사들의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 공정위의 과징금 부과가 정유기업들의 주가에 추가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1) 최근 수개월간 언론을 통하여 과징금 부과 전망이 꾸준히 제기되어 금번 발표가 새롭지 않고 2) 과징금 액수가 SK와 S-Oil의 이익에 미치는 영향이 1% 이하로 미미하며, 3) 담합에 대한 증거가 불충분하여 정유사들이 법적조치에 나서는 경우 과징금 경감 또는 부과취소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 정유사들의 1분기 실적모멘텀 강함. 최근 주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S-Oil을 선호 1분기 아시아 정제마진이 bunker C와 naphtha 가격 강세에 힘입어 지난 4분기 대비 매우 높게 유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정유기업들의 1분기 실적이 예상대로 4분기 대비 급증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정유사들의 이익은 2006년에 경험했듯이 휘발유 마진 강세가 예상되는 2 ~ 3분기에 더욱 증가할 전망이다. 정유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Positive를 유지한다. 업종 내에서 선호하는 기업은 S-Oil이다. 높은 배당수익률(2007년 7.6% 예상)이 기대되고 자기주식 28.4% 매각 성사 시 대규모 현금유입으로 배당안정성 증가와 원활한 설비투자 활동이 기대됨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가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저조하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