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집값이 떨어지면 집을 담보로 대출받은 일반 가정의 '가계 부실'이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금감원은 오늘(21일) '2007 금융리스크분석' 자료를 통해 부동산 시장은 아직 안정국면에 진입하지 못했다고 진단하고 1.11 대책 등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으나 이로인해 가계부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소비심리가 악화돼 내수기업 부실로 직결될 수 있다고 분석하고, 미분양 주택 증가와 신규 주택 건설 위축 등으로 이어져 건설업과 관련 업종의 경기도 나빠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금감원은 또 주택담보대출의 대부분이 변동금리여서 금리 상승시 가계의 금융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